관절에 반복해서 염증이 재발되는 경우에는 호르몬제 등을 관절내로 주사함으로써 일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관절주사는 관절내의 염증만을 치료할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시간이 흐르면 림프관을 통해 혈액 내로 약이 흡수되므로 전신작용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사제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은 관절 주위 조직뿐만 아니라 다른 조직에도 해로울 수 있습니다.
다만 약제 선택 시에 관절에 보다 더 머무르는 약제를 사용하여 1년에 3-4회 정도 이내로 사용한다면 염증을 줄여줌으로써 관절의 변형도 예방하고 증상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호르몬제 이외에 윤활작용에 도움이 되는 주사제등이 개발되었는데 이런 약제는 반복해서 사용해야 효과를 얻는 것이므로, 흔히 사용되는 관절내 호르몬 주사요법과는 다르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