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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은 허벅지뼈(대퇴골)와 다리뼈(큰다리뼈[경골] 및 작은다리뼈[비골]), 그리고 무릎덮개뼈(슬개골) 등 세 개의 뼈가 만나는 곳으로 매우 튼튼한 인대들로 연결되어 있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강인한 관절입니다. 이 관절은 지렛대의 작용에 의해 경첩처럼 굽혔다 폈다 하는데 앉고 일어서기, 달리거나 공을 차는 동작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두 다리로 온몸의 체중을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 걷거나 달릴 때에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많은 부하가 걸리는 무릎 관절에는 완충작용을 하는 스프링 같은 조직이 필요합니다. 바로 그런 역할을 연골이 담당하고 있는데 무릎에 존재하는 연골들은 크게 두 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허벅지뼈와 다리뼈의 끝을 감싸는 관절연골과 그 사이에 놓인 반달연골이 그것입니다. 관절연골은 초자체라고 하는 반투명 유리 같은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관절연골에는 혈관이 없습니다. 대신 바로 아래의 뼈(연골아래뼈 또는 연골하골)와 관절내 윤활액(관절 활액)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관절 활액은 풍부한 하이얼루론산과 점액다당질 성분 때문에 매끈매끈한 성질이 있어서 관절의 운동을 돕고 충격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반달연골은 말굽처럼 생겼는데 서양사람들은 이것을 “초승달 연골(Meniscus)”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우리는 “반달연골”, “반월상 연골”, 또는 “반월판” 등으로 부릅니다. 반달연골은 관절연골과 달리 섬유질 성분이 많아 강도와 탄성이 좋은 특성이 있는데 이 연골의 바깥쪽 일부분(적색 부분)은 다른 연골들과 달리 혈관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이 연골들은 한쪽 무릎에 안쪽, 바깥쪽 이렇게 2개씩 존재하는데 이들은 걷거나 달릴 때 다리뼈 위에 허벅지뼈를 안정시키고 체중을 분산시키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연골에 혈관이 없다는 사실은 손상의 치료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어떤 조직에 혈관이 없다는 것은 영양분을 혈관으로부터 직접 공급받지 못하고 주변 조직의 지원으로 근근이 살아간다는 뜻이고 이런 경우 대사가 활발하지 않아서 일정 한계를 넘어 손상되면 복구(재생)하기 힘들어짐을 의미합니다.


무릎을 이루는 허벅지뼈와 다리뼈에는 약 서른 개 정도의 많은 근육들이 있는데 이들 중 중요한 근육들을 몇 가지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먼저 허벅지 앞쪽으로 대퇴사두근, 뒤쪽으로는 허벅지뒤(햄스트링) 근육들, 다리의 앞쪽 근육들과 뒤쪽의 종아리 근육들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허벅지 앞에 놓인 대퇴사두근입니다. 대퇴사두근은 동일한 기능을 하는 네 개의 근육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골반과 허벅지뼈에서 시작되는 네 개의 머리, 즉 곧은근(대퇴직근), 안쪽 넓은근(내측광근), 중간 넓은근(중간광근), 바깥쪽 넓은근(외측광근) 등이 무릎 근처에서 하나의 힘줄(대퇴사두근 힘줄)로 합쳐진 다음 무릎덮개뼈를 감싸고 지나 큰다리뼈 윗부분의 튀어나온 부분에 붙게 됩니다. 이 근육들은 다리를 펴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무릎이나 하지의 다른 부분이 손상되어 오랫동안 거동하지 못하면 이 근육들이 위축되고 약화되어서 걷는데 막대한 지장을 초래합니다. 따라서 이 대퇴사두근은 하지 손상 후 재활에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허벅지뒤 근육(햄스트링 근육)들은 허벅지 두갈래근(대퇴이두근), 힘줄처럼 생긴 근육(반건양근), 막처럼 생긴 근육(반막양근)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은 허벅지의 비스듬한 근육(봉공근), 그리고 얇은 근육(대퇴박근)과 함께 다리뼈를 당겨서 무릎을 굽히는 일을 합니다. 앞쪽 다리근육들은 앞정강근, 긴엄지발가락 펴는근, 긴발가락 펴는근 등이 있고, 종아리의 근육들로는 장딴지근, 장딴지빗근, 가자미근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리에는 발과 발목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여러 근육들이 있는데 이들은 긴 비골근과 짧은 비골근, 그리고 발가락들을 펴고 굽히는 몇 개의 길고 짧은 근육들입니다.

그리고 무릎에는 다섯 개의 중요한 인대들이 있는데 안쪽과 바깥쪽의 측부인대전방, 후방의 십자인대, 그리고 슬개인대 등입니다. 먼저 무릎 안쪽 인대(내측 측부인대)를 살펴보면 허벅지뼈의 안쪽 하단과 다리뼈의 안쪽 상단을 단단하게 잡아주어서 무릎이 밖으로 꺾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 인대는 스키를 타거나 축구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할 때 가장 잘 손상되는 인대입니다. 무릎 바깥쪽 인대(외측 측부인대)는 반대로 무릎의 바깥쪽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인대로서 무릎이 안으로 꺾어지는 것을 막아주는데 일반적으로 이 인대가 손상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십자인대들은 무릎의 가운데에서 X자 모양으로 교차하는 인대들로 한자의 “十字”처럼 생겼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였습니다. 먼저 앞쪽 인대(전방 십자인대)는 다리 뼈 상단의 앞쪽과 허벅지 뼈 하단의 뒤쪽을 연결하는 인대로서 다리가 앞으로 꺾어지거나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다리뼈가 앞으로 튀어 나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뒤쪽 인대(후방 십자인대)는 다리뼈 상단의 뒤쪽과 허벅지 뼈 하단의 가운데쯤을 연결하는 인대로서 다리뼈가 뒤쪽으로 빠지지 못하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퇴사두근 힘줄이 무릎덮개뼈(슬개골)을 감싸고 지나면서 큰다리뼈 앞의 튀어나온 부분에 붙는데 슬개골부터 다리뼈 사이의 부분을 특별히 슬개인대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 슬개인대는 사실은 대퇴사두근 힘줄의 연장이므로 인대라기보다는 힘줄(슬개건 또는 슬개힘줄)이 맞습니다. (참고로 인대는 뼈와 뼈를, 그리고 힘줄은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조직입니다.) 또한 이러한 인대나 힘줄이 뼈와 만나는 곳에는 윤활낭들이 있어서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데 가끔 무리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이런 곳에도 염증(윤활낭염)이 생기게 됩니다.




  






  
무릎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한 곳에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뼈와 골막, 반달연골, 인대, 근육, 힘줄, 윤활낭 등에 손상이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 관절에 물이 차는 경우, 그리고 관절의 마찰이 심한 경우에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혈관과 신경이 없는 관절연골을 제외한 무릎의 모든 구조물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골의 손상

관절연골의 퇴행 및 손상
무릎 관절을 이루는 세 가지의 뼈, 즉 허벅지뼈(대퇴골)와 큰다리뼈(경골), 무릎덮개뼈(슬개골)의 관절면은 관절연골로 덮여있습니다. 이 관절연골의 표면은 당구공처럼 아주 매끈해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활액의 도움으로 상당히 힘든 일도 큰 마찰 없이 부드럽게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충격에 의한 손상은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회복될 수도 있지만, 무릎의 구조적 이상이 있거나 만성적인 부하를 받게 되면 관절연골이 회복되지 못하고 변성이 생기면서 퇴행성 관절염이나 연골연화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스포츠활동 중 일시적으로 과도한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에도 급성으로 관절연골의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반달연골의 손상
반달 연골은 통상의 보행이나 달리기 등의 동작으로 손상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스키를 타다가 넘어지거나 축구나 농구 같은 운동 중 한쪽 발에 무게가 실린 상태로 급격하게 몸이 비틀어지는 경우에 잘 손상됩니다. 이 경우 인대의 손상도 흔히 동반됩니다.

뼈의 손상

뼈는 일반적으로 단단하고 변하지 않는 조직으로 간주되지만 실제로는 항상 새로운 조직이 오래된 부분을 대체해가는 활발한 대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의 탄력이 있어서 외부의 힘이 작용하면 일시적으로 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범위를 넘어서는 강한 힘이 작용하면 손상이 발생하는데 골절, 박리성 골연골염, 연골아래뼈 손상에 의한 골괴사 등의 형태로 나타나며 이런 병변들이 무릎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인대의 손상

무릎은 하지에서 가장 움직임이 크고 가장 불안정한 관절입니다. 따라서 활발한 스포츠 활동에는 무릎 인대의 손상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작용하는 강력한 외력에 의해 전/후방 십자인대 및 내/외측 측부인대에 염좌에서 파열에 이르는 여러 가지 손상이 일어나면서 무릎의 통증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근육 또는 힘줄의 손상

힘줄은 근육의 가장자리에서 근육과 뼈를 이어주는 질긴 점탄성의 섬유조직입니다. 일반적으로 함께 붙어있는 근육과 힘줄은 같은 단위로 일하는데 근육이 수축할 때 힘줄이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저장했다가 뼈에 전달하게 됩니다. 무릎 주위에는 수많은 근육과 힘줄이 지나는데 무릎의 통증과 관련되는 대표적인 근육/힘줄로는 대퇴사두근, 대퇴이두근, 장딴지근, 슬와근 및 그 힘줄들이 있으며 대퇴사두근의 연장인 슬개 힘줄도 자주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윤활낭의 염증

무릎 주위에는 여러 부위의 마찰을 줄이기 위한 점액 주머니들이 있는데 이들을 윤활낭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윤활낭에 과도한 스트레스나 충격이 가해지면 염증이 일어날 수 있는데 슬개골앞 윤활낭염, 거위발 윤활낭염 등이 그 예입니다.

관절의 부종 및 삼출

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수분이 늘어나게 되면 관절이 붓게 됩니다. 위에 열거한 여러 조직의 손상, 즉 반달 연골, 뼈, 인대, 힘줄 및 근육 등에 손상이 생기면 관절과 관절 주변 조직에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등 여러 가지 관절염과 세균이나 곰팡이 또는 바이러스의 감염, 스포츠나 사고에 의한 외상 등에 의해 관절 내부에 물이 찰 수 있는데 이것을 관절 삼출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관절에 물이 차면 주변의 예민한 조직을 압박해서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물을 밖으로 빼주면 압력이 감소하여 통증이 줄어들게 됩니다.

  
문진

 무릎 통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무릎이 어떻게 아픈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 의사는
   -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 무릎의 어느 부분이 아픈지,
   - 항상 아픈지 아니면 가끔 아픈 것인지,
   - 살살 아픈 것인지 또는 못 견디게 심한 것인지,
   - 어떤 자세나 동작을 할 때 더욱 아픈지 또는 편안한지,
   - 걷다가 힘이 빠지거나 무릎이 팍팍해질 때가 있는지,
   - 넘어질 뻔한 적이 있는지,
   - 무릎을 구부렸다가 안 펴질 때가 있었는지,
   - 무릎이 덜컥거리는지
   - 사고를 당하게나 수술을 한 적이 있는지,
   - 다쳤다면 어떤 자세에서 어떻게 다쳤는지
등을 세밀하게 묻고 환자분은 꾸밈없이 성실하게 답하게 됩니다. 이 묻고 답하는 것을 문진이라고 하는데 의사는 이 단계에서 무릎 어느 부분의 이상일 것인지 추측하게 됩니다.
신체 검진

 문진이 끝나면 환자는 검진대에 누워 의사의 지시에 따라 여러 가지 동작을 하면서 검진을 받게 되는데 의사는 무릎이나 다리의 모양이나 대칭, 길이, 색깔, 털의 감소나 증가 등을 먼저 살피고 무릎의 여러 면을 차례로 만져보고 눌러보게 됩니다. 물이 찼는지, 뜨겁지는 않은지, 눌렀을 때 특별히 아픈 곳은 없는지 등을 자세히 살핀 다음 여러 가지 동작으로 힘을 가하며 다양한 검사를 하게 되는데 각 검사에는 각각의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검진 상의 여러 소견과 이미 환자로부터 얻어진 문진 자료를 바탕으로 대개 몇 가지의 질환으로 가능성을 압축하고 이 중에서 어떤 것이 정확한 원인인지를 알기 위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혈액 검사

 무릎 통증의 진단에서 혈액 검사는 대개 큰 역할을 하지는 못하지만, 염증의 정도를 파악하거나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통풍 같은 특별한 관절염의 진단, 그리고 치료에 장애가 될 수 있는 빈혈이나 간질환, 콩팥 질환의 유무를 알기 위해 실시합니다. 또한, 초기 혈액 검사 결과는 치료 중에 발생하는 혈구 수치 변동이나 간, 콩팥 기능의 이상에 대한 판단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방사선 촬영

 무릎 통증의 원인 중 엑스레이 사진에 나타날 수 있는 질환들은 주로 뼈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들입니다. 예를 들면 진행 중인 퇴행성 관절염이나 뼈의 골절, 종양 등이고 드물게 근육이나 인대의 석회화 소견이 보일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연골, 인대, 근육 등 연부 조직의 변화는 단순 방사선 촬영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무릎의 엑스레이는 필수적으로 네 가지 사진을 찍는데 무릎 관절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관절 조영술

 관절 조영술은 특수한 방사선 촬영으로서 무릎에 엑스레이가 잘 투과하지 못하는 조영제와 공기를 주사한 후 관절내부 구조들의 윤곽을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연골의 파열을 잘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

최근에 고주파 초음파 조영 기술이 발달하면서 과거에는 해상도의 문제로 널리 이용되지 않던 근골격계의 초음파 검사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특수 방사선 조영술이나 MRI가 아니면 볼 수 없었던 연골의 질환이나 인대, 근육, 점액낭의 문제 등을 숙련된 의사의 전문적인 촬영으로 쉽고 자세하게 찾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사선 촬영은 뼈를, 초음파는 연부 조직(활막, 힘줄, 인대, 근육, 점액낭 등)을 잘 보여주므로 상호 보완적인 검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골격계 초음파는 특히 다음의 여러 가지 상황에 유용하게 쓰입니다.
  - 뼈와 연골, 그리고 연부조직(윤활낭, 힘줄, 인대, 근육 등)의 상태 평가
  - 골미란의 조기 발견
  - 활막의 조직 검사
  - 관절액 삼출(관절에 물이 차는 것)의 검사
  - 힘줄부착부 염증의 확인
  - 치료 효과의 추적
  - 통풍과 유사통풍의 진단 및 평가
  - 관절천자, 조직생검, 주사 등을 정확한 부위로 유도



CT/MRI

 CT와 MRI는 의심되는 병변부위를 삼차원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MRI는 초기 골병변을 잘 찾아내므로 골괴사증의 조기 진단에 유용하고 엑스레이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 연골이나 인대의 손상을 알아내는데 좋습니다. 최근 해상도가 좋아지면서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관절의 세밀한 변화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급성 통증

 무릎의 통증은 알게 모르게 서서히 찾아올 수도 있지만 특별한 일이나 사고로 갑자기 시작되기도 합니다. 특히 신체활동이 활발한 절은 나이에 스포츠나 사고로 무릎 손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다친 부위가 아프고 붓기 시작하면 다음과 같은 치료들을 시작해야 합니다.


 RICE 치료
  다음의 네 가지 치료 방법들, 즉 휴식, 냉찜질, 압박, 다리올리기를 영어 첫문자를 따서 RICE라고 하는데 무릎뿐만 아니라 사지의 어느 부위든 급성 손상에 적용되는 좋은 치료법입니다.
-휴식 (Rest): 손상을 일으켰던 운동이나 활동을 중단하고 쉬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목발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얼음찜질 (Ice) : 하루에 2시간 간격으로 수차례에 걸쳐 1회에 20분 정도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얼음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압박 (Compression) : 관절이 더 붓는 것을 막기 위해 압박붕대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 거상 (Elevation) : 관절의 부종을 줄이기 위해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리고 누워있어야 합니다. 또한, 통증이 심할 때는 소염진통제로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줄여야 하고 차차 급성기의 통증과 부종이 가라앉고 증상들이 안정되면 천천히 물리치료와 재활을 시작해야 합니다.
만성 통증

 위에서 살펴본 바처럼 무릎 통증의 원인에는 여러 질환들이 있고 각각의 특징과 예후는 서로 다르므로 치료 역시 거기에 맞추어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염증이 있으면 염증을 줄이는 치료, 가벼운 손상이 있으면 악화를 방지하고 최대한 빨리 낫도록 도와주는 치료, 끊어지거나 부러진 곳이 있으면 수술로 이어주거나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만성 통증의 치료에 사용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질병의 종류와 손상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적용하게 됩니다.
-물리치료 : 온열치료(핫팩, 파라핀), 초음파치료, 레이저치료, 경피 신경자극치료 (TENS), 저주파 자극치료, 수치료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통증을 조절하고 부종을 줄여주어야 합니다.
-운동치료 : 급성기의 통증이 가시고 나면 관절이 약해지거나 굳는 것을 막고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조기에 운동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스트레칭(수동/능동), 가동범위운동(수동/능동), 근력강화운동(등척성/등장성/등속성운동), 유산소운동 등을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보조기/테이핑 : 관절의 구조 이상이나 약한 부분을 보정하기 위해 보조기나 테이핑 요법을 쓸 수 있습니다. 특히 보조기는 관절을 보호하고 관절의 운동이 용이하도록 도와주어 관절 기능의 회복을 촉진하는 장점이 있으나 착용시 관절운동범위를 제한하고 장기 사용시에는 근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으며, 무분별하게 잘못된 보조기를 사용하면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사와 상담을 통해 보조기의 종류와 착용기간을 정해야 합니다.

- 약물치료 : 질병의 종류에 따라 진통제, 소염진통제, 질병진행 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등을 단독으로 또는 여러 가지를 병합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 주사치료 : 무릎 관절에 맞는 주사제는 스테로이드, 하이얼루론산, 프롤로, PRP 주사 등 여러 가지 주사가 있습니다.
- 수술 : 수술적인 치료는 침습적으로 구조를 변경하고 고통이 수반되는 치료로서 위의 여러 가지 치료 방법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은 40대 이후 가장 흔한 무릎 통증의 원인으로 무릎의 연골과 연골아래뼈(연골하골)에 일어나는 퇴행성 변화와 염증 때문에 점점 연골층이 닳아지다가 없어져서 결국 뼈와 뼈가 맞닿게 되고 이에 따라 통증도 점점 심해지는 대표적인 무릎 관절질환입니다. 약한 연골이 장기간 정상적인 스트레스를 받거나 정상적인 연골이 과도한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점차 손상이 오게 되고, 주변 조직들과 대퇴사두근이 약해지면서 관절이 받는 스트레스는 점점 심해지게 됩니다. 연골 손상이 오랜 시간 진행되면 결국 관절연골의 소실과 함께 연골 밑의 뼈도 자극되어 뼈돌기가 형성됩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발병과정과 진단 및 치료에 대하여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주제로 다루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퇴행성 관절염 바로가기)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은 몸의 여러 관절을 동시에 침범하는 만성 다발성 관절염으로서 무릎도 잘 침범하는 관절 중 하나입니다.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관절의 활막에서 염증이 시작되어 주변의 조직으로 퍼져나가는데, 초기 증상이 대부분 손과 발 같은 작은 관절에서 나지만 가끔 다른 관절 침범 전 무릎에서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무릎이 많이 붓고 아픈 경우 반드시 감별해 보아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바로가기)



연골연화증

 무릎의 연골연화증이란 무릎을 덮고 있는 무릎덮개뼈(슬개골)의 안쪽 연골면이 허벅지뼈(대퇴골)의 관절부분과 과도하게 마찰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연골면의 마찰에 의해 연골이 부어오르고 연해지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골이 갈라져서 게살의 표면처럼 거칠어지고 장기간 진행하면 결국 연골층이 완전히 닳아져 밑에 있던 뼈가 드러나게 됩니다. 대개 무릎과 골반이 이루는 각(Q-각)이 큰 여성과 활동량이 많은 젊은 사람에게 흔하고 특히 달리기를 많이 하거나 뛰는 동작(점핑)을 하는 사람에게 잘 나타납니다. 발병의 원인은 무릎의 과도한 스트레스, 과거의 외상, 슬개골의 형태 이상, 또는 약한 안쪽 허벅지 근육, 과도한 바깥쪽 허벅지 근육의 긴장, 그리고 X자형 다리(외반슬) 등에 의해 하지 골격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을 때(부정렬) 등인데 편평족과 같은 발/발목의 이상도 무릎의 정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증상은 시리거나 묵직한 통증이 무릎의 앞부분에서 느껴지고 가끔 무릎에 힘을 줄 수 없으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의자에 장시간 앉아있을 때 악화되고 앉았다 일어설 때 슬개골이 마찰하는 것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진단은 대개 특징적인 증상과 검진소견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 다른 질병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에는 엑스레이 검사나 MRI 또는 관절경검사를 통해서 확인하게 됩니다.


치료는 먼저 무릎을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활동, 즉 슬개골을 허벅지뼈에 밀착시키는 하는 동작을 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언덕을 오르는 것, 무릎을 쪼그리고 앉거나 꿇는 동작, 그리고 과격한 에어로빅 동작 같은 것들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거리 달리기나 점핑, 무거운 것을 밀거나 끄는 동작, 그리고 무거운 무게를 발로 들어 올리는 동작, 무릎을 굽혀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동작(Squatting)들도 해서는 안 됩니다. 증상이 심한 시기에는 소염진통제의 복용이나 하이얼루론산 주사 요법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관절면의 마찰을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서서히 호전되고 나면 대퇴사두근의 스트레칭과 강화운동을 해야 하는데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5~10초 정도 쭈욱 뻗었다 굽히는 동작을 한쪽 당 10번 정도 반복하고 하루에 이러한 운동을 15~20번 정도 꾸준하게 3개월 이상 계속해야 합니다. 만일 혼자서 이런 운동을 하다가 무릎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중단하고 병원에서 의사의 안내와 지도를 받아 전문적인 운동프로그램을 해야 합니다. 또한, 무릎 바깥쪽의 장경인대의 긴장을 풀어주고 허벅지의 안쪽넓은근(내측 광근), 그리고 엉덩이의 중간볼기근(중둔근)도 강화시켜주어야 하는데 이런 운동들은 잘못 수행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서 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발의 각도를 교정하는 족부교정기를 착용하거나 슬개골의 위치를 보정하는 테이핑 또는 무릎보조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치료들로 대부분 6개월~1년 안에 증상이 좋아지지만 3 ~6개월간 열심히 치료해도 잘 낫지 않지 않고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5~10%)에는 연골의 표면을 다듬어주는 관절경 수술을 비롯한 여러 가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반달연골 손상

흔히 손상되는 무릎의 구조물 중 하나인 반달연골은 다리뼈(경골)의 관절면에 오목한 표면을 만들어 허벅지뼈(대퇴골)를 지지하고 운동을 도와주는 말굽 모양의 연골입니다. 반달연골의 손상은 어느 나이에나 일어날 수 있지만 젊은 사람에서는 주로 격렬한 운동을 하다가 무릎에 강한 회전력이 걸릴 때 발생하고 나이 든 사람은 퇴행에 의해 연골이 약해진 상태에서 단순히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만으로도 파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 시 발생하는 반달연골 손상은 전방 십자인대의 파열과 동반되기도 합니다. 반달연골의 손상 패턴은 힘의 작용 방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다음의 그림처럼 여러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증상은 무릎의 갑작스런 통증과 뻣뻣함, 그리고 부종이 따르게 되며, 처음 연골이 찢어지는 순간 "뚝"하고 파열되는 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최초의 파열로부터 2~3일이 지나면 뻣뻣함과 부종이 점점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파열이 처음부터 심각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진행되는 경우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거나 동작 중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반달연골 파열의 진단에 엑스레이 사진은 큰 도움이 되진 않지만 퇴행성 관절염 같은 다른 질병들과 감별하기 위해 기본적인 촬영이 필요합니다. 관절초음파에서 반달연골의 파열은 방향에 따라 보일 수도 있고 안보일 수도 있는데 가장 확실한 진단은 MRI를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파열의 크기, 위치와 형태를 알아야 합니다. 만일 파열의 크기가 크지 않고 연골의 바깥쪽 1/3 부분에 위치해 있다면 그 부분에는 풍부한 혈관이 있어서 자연치유가 잘 되기 때문에 냉찜질을 한 후 압박붕대를 감고 다리를 올린 채 휴식을 취하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연골의 안쪽 2/3 부분에 큰 파열이 있다면 여기에는 혈관이 없어서 손상의 치유가 불가능하고 계속 손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외과적인 절제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비수술적 치료에 듣지 않거나 양동이 손잡이 파열(Bucket handle tear)이 있는 경우에도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은 대부분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서 하게 되며 조그마한 구멍들을 통해서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넣고 찢어진 부분을 봉합하거나 잘라내게 됩니다.



전방 십자인대 손상

전방 십자인대는 다리뼈가 허벅지뼈보다 앞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염좌나 파열이 생기게 됩니다.
-앞으로 세게 달려가다 급하게 감속하거나 정지
-걷거나 달리다가 갑자기 몸을 트는 경우
-위로 뛰어올랐다가 착지를 잘못했을 때
-축구, 풋볼과 같은 격렬한 스포츠 중에 무릎에 태클이 들어올 때
약 70-80%는 앞의 세 가지 경우에 해당하고, 나머지 20-30%는 운동 중 격렬한 충돌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은 손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나 완전 파열의 경우 손상 당시에 뚝하는 소리가 나거나 다리에서 힘이 빠지면서 통증과 부종이 시작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종은 점점 가라앉게 되지만 걷기 시작하면 통증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릎을 완전히 펴거나 굽히는데 불편할 수도 있고 달리거나 운동을 시작하면 다리가 불안정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약 절반의 환자들은 사고 당시 반달연골이나 관절연골, 또는 다른 인대의 손상들을 동반하게 됩니다. 진단은 주로 신체검진(Lachman 검사, Pivot shift 검사 등)을 통해 의심하고 MRI를 통해서 확인하게 됩니다.


치료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지 않은 경우, 안정(초기 RICE치료)과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재활치료를 통하여 사고 이전과 비슷한 활동능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완전 파열의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권장됩니다. (특히 동반손상이 있는 경우) 그러나 완전 파열의 경우에도 고령이거나 신체활동이 적은 사람, 그리고 성장판이 아직 닫히지 않은 소아의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후방 십자인대 손상

후방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보다 훨씬 튼튼하기 때문에 완전히 끊어지기 위해서는 대단히 강한 힘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어지간한 충격으로는 완전히 파열되지 않고 대부분 가벼운 염좌나 부분파열에 그칩니다. 또한, 증상이 가벼워 병원에 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병원에서 보는 무릎손상 중 10~20% 미만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무릎에 아주 강한 힘이 가해지면 파열이 생기게 되는데 대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격렬한 운동 중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다리뼈가 땅이나 사람에 부딪치는 경우 --- 축구, 풋볼, 야구, 스키 등
-운전 중 교통사고로 인해 구부린 무릎이 자동차의 대시보드에 부딪치는 경우
-순간적으로 강한 힘에 의해 다리가 앞으로 과신전될 때 (무릎이 뒤로 꺾일 때)


후방 십자인대 손상의 증상은 전방 십자인대와 마찬가지로 최초에는 통증과 부종, 그리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뚝하는 소리나 느낌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다리가 점점 뻣뻣해지거나 보행 곤란이 나타나고 걸을 때 불안정한 느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증상이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평소처럼 잘 지내다가 달리기나 다른 운동 시 다리의 통증이나 불안정감을 느껴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오랫동안 인대 손상이 생긴 줄 모르고 있다가 다리에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나서 관절염과 함께 후방 십자인대의 손상을 진단받게 되는 예도 있습니다. 진단은 전방 십자인대와 마찬가지로 신체검진(후방전위검사, 대퇴사두근 활력검사 등)을 통해 의심하고 MRI로 확인하게 됩니다. 엑스레이는 인대의 상태를 진단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지만, 후방십자인대의 파열 때문에 뼈조각이 떨어져 나온 소견이나 무릎 통증의 다른 원인(골절이나 관절염 같은)을 보여줄 수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촬영하게 됩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후방 십자인대 손상은 전반적으로 다른 인대들의 손상보다 예후가 양호합니다. 단순히 후방 십자인대만 손상된 경우는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들, 즉 RICE치료, 물리치료, 재활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는데 치료 후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예전의 스포츠 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고, 약 3분의 1은 운동능력이 약간 떨어질 수 있지만 큰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다른 인대나 연골을 침범하는 복합 손상이 있거나 꾸준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통증과 관절 불안정증이 계속된다면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측부인대 손상

무릎의 양쪽 가장자리에는 각각 내측과 외측 측부인대가 다리뼈와 허벅지뼈를 연결하는데 이 인대들은 두 개의 뼈가 옆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다리뼈가 과도하게 돌아가지 않도록, 그리고 후방 십자인대와 협력하여 다리뼈가 허벅지뼈의 뒤쪽으로 빠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무릎의 측면에서 가해지는 강한 압력에 의해 측부인대가 손상될 수 있는데 무릎의 바깥쪽 충격으로 내측 측부인대가, 그리고 안쪽 충격으로 외측 측부인대가 손상되게 됩니다. 대부분 격렬한 스포츠 중에 무릎을 옆으로 부딪치면서 손상이 일어나지만, 그 외에 달리거나 스키를 타다가 무릎을 옆으로 삐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무릎을 강하게 옆으로 돌리다가 측부인대가 손상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다른 인대나 반달연골의 손상이 동반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내측 측부인대는 전방 십자인대나 내측 반달연골과 같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고 외측 측부인대는 후방 십자인대나 전/후방 십자인대 모두의 손상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빈도 면에서는 내측 측부인대의 손상이 더 흔하지만, 외측 측부인대는 다른 인대나 연골의 손상과 함께 일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관절 불안정증 같은 합병증이 더 잘 생깁니다.


측부인대 손상의 증상은 손상된 쪽에 통증과 부종이 일어나게 되고, 심한 경우 멍이 들게 되며 걸으려 하면 다리가 불안정해서 넘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에 따른 여러 가지 신체검진 후, 허벅지뼈나 다리뼈의 골절 여부와 인대파열에 의해 떨어져 나온 뼈조각이 있는지를 보기 위해 엑스레이 검사를 하고 다음으로 인대의 손상의 정도를 평가하고 연관된 연부조직 손상을 찾기 위하여 관절초음파나 MRI 검사를 하게 됩니다.


측부인대의 손상은 중증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치료는 먼저 급성기에는 RICE 치료(안정/휴식, 얼음찜질, 탄력붕대 압박, 하지거상)가 필요하며 통증과 염증/부종의 조절을 위해 소염진통제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필요에 따라 무릎을 다른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목발을 사용하거나 무릎보조기를 착용할 수도 있습니다. 3~4일 지나서 상태가 안정되면 서서히 물리치료와 재활과정을 시작하는데 손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의 강도와 기간이 달라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관절 가동범위 운동(ROM)에서 시작하여 스트레칭과 근력강화운동 순으로 운동의 강도를 높여가는데 정상 활동을 회복하기까지 가벼운 염좌는 대략 4~6주, 중등도 염좌 및 부분 파열은 8주, 심한 내측 측부인대 손상은 약 12주 정도 걸리게 됩니다. 단순 측부인대 손상은 대개 수술 없이 이러한 치료만으로도 회복할 수 있으나 치료 후 12주가 지나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처음부터 다른 인대나 반달연골의 손상이 동반된 외측 측부인대 손상의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거위발 윤활낭염

허벅지의 비스듬한 근육(봉공근), 얇은 근육(대퇴박근), 힘줄처럼 생긴 근육(반건양근) 등 3개 근육의 힘줄이 무릎 안쪽에 붙는데 이것이 거위의 발가락과 닮았다고 해서 거위발 힘줄이라고 합니다. 이 근육들은 무릎이 바깥쪽으로 꺾어지지 않도록 안쪽에서 안정시키고 다리뼈가 밖으로 돌지 않도록 잡아주는 일을 하는데 이러한 역할 때문에 밑에 있는 단단한 조직(=내측 측부인대)과 마찰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힘줄과 내측측부인대 사이에는 마찰을 줄여주는 구조물이 필요한데 바로 이것이 거위발 윤활낭입니다. 참고로 윤활낭이란 마찰이 심한 부위에서 마찰을 감당하는 부분으로 점액이 들어있는 얇은 주머니 같은 조직입니다. 이 윤활낭들은 우리 몸에 다수 존재하는데 무릎에도 여러 개가 있습니다. (“무릎의 구조” 참조)


퇴행성 관절염이 있거나 비만인 중년 이후의 여성들, 그리고 농구나 테니스처럼 달리다 서다를 반복하는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에게 이 거위발 윤활낭의 염증이 특히 잘 발생하는데 주요 증상은 무릎의 안쪽 전방부, 관절면으로부터 약 4~5cm 아래 부위에 나타나는 통증과 압통, 그리고 부종 등입니다. 그리고 통증이 무릎의 앞쪽이나 위쪽으로 뻗칠 수 있고 무릎을 구부리거나 운동할 때, 그리고 계단을 오를 때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진단은 특징적인 통증과 압통점으로 대부분 알 수 있지만, 가끔 화농성 감염을 감별하기 위해 물을 뽑아 세균배양을 해보기도 합니다. 치료는 휴식과 물리치료, 진통소염제 복용 등으로 많이 좋아지나 이런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될 때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체외충격파 치료를 하게 됩니다.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이전의 활동을 계속하면 문제가 다시 재발할 수 있으므로 생활습관과 보행자세를 교정하고 관절의 유연성운동과 근육강화운동을 통하여 재발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장경인대 증후군 (장경인대 마찰 증후군)

장경인대란 옆구리의 장골(골반이 튀어나온 부분)에서 시작, 바깥쪽 허벅지를 타고 내려가 경골(큰다리뼈)의 외측면에 부착하는 허리띠 모양의 커다란 근막성 인대로서 달리기를 할 때 허벅지 바깥쪽 여러 근육의 움직임을 조율하고 무릎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걷거나 달리면서 무릎을 굽히고 펼 때 이 인대가 허벅지뼈의 하단 바깥쪽 돌기(대퇴골 외측과 또는 외측상과)를 압박하게 됩니다.


그러나 장거리 달리기 선수들이나 많은 거리를 걸어 다녀야 하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장경인대가 밑에 존재하는 지방조직을 압박해서 만성적인 섬유화와 통증이 잘 생기게 됩니다. 군입대를 하여 훈련을 받는 사람이나, 자전거를 많이 타는 사람, 그리고 테니스를 치는 사람에서도 증상이 잘 나타나는데 대부분 무릎 바깥쪽의 통증을 느끼게 되고 경우에 따라 바깥쪽 허벅지나 엉덩이에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무릎을 굽히고 펼 때 장경인대에서 뚝뚝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통증은 언덕길을 내려갈 때, 그리고 발뒤꿈치가 닿는 순간 더 심해지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무릎을 굽힐 때도 심해지게 됩니다. 검진상 장경인대를 따라서 누르면 아픈 압통이 있고 특히 장경인대와 무릎이 마찰하는 부위에 있는 윤활낭의 압통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허벅지뼈의 외측과 부분에서 장경인대를 누르며 무릎을 90도로 굽혔다가 펼 때 대개 약 30도 지점에서 특징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소견이 있고 증상이 오래된 경우에는 장경인대가 딴딴하게 만져지기도 하는데 오우버(Ober) 검사나 토머스(Thomas) 검사로 단단하게 수축된 장경인대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양쪽 다리의 길이가 다르다든지 허리와 하지 근육들이 약해진 소견을 보일 수 있으므로 세밀한 하체 검진이 필요합니다.


진단은 대부분 특징적인 증상과 신체검진으로 알 수 있지만 감별이 필요한 경우에는 MRI나 근골격초음파 등으로 구체적인 소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경인대 증후군은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생기는 문제이므로 급성기에는 관절을 쉬게 해주고, 냉찜질과 압박, 그리고 다리를 들어주는 RICE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물론 여러 가지 물리치료와 소염진통제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고 잘못된 자세로 무릎을 혹사한 경우에는 통증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장경인대 스트레칭 운동이 있는데 아래 그림과 같은 자세로 20~30초간 스트레치하는 운동을 2~3회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슬개-대퇴 통증 증후근/대퇴사두근 힘줄염/신딩-라센-요한슨 증후군/슬개 힘줄염/오스굿-슐래터 병

이 질병들을 총칭해서 “전방 무릎통증 증후군” 또는 “달리기 무릎병 (Runner’s knee)”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주로 유소년/청년기에 활발한 스포츠 활동을 하거나 육상 선수로서 훈련을 하다가 과도한 달리기/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에 의해서 무릎의 앞쪽에 위치한 대퇴사두근의 부착경로(대퇴사두근 힘줄 ---> 슬개골 ---> 슬개힘줄 ---> 경골 결절)에 무리가 생긴 질환들입니다. 주로 무릎관절을 혹사했다든지, 무릎에 (미세)손상이 생겼다든지, 아니면 무릎/하지의 구조적 배열이상(부정렬), 허벅지 근육의 이상, 또는 발의 구조적 이상 등의 원인에 의해 생기며 통증은 앞쪽 무릎에 서서히 나타나게 됩니다.


이 질병들은 발병 기전에 따라 슬개-대퇴 통증증후군, 대퇴사두근 힘줄염/슬개힘줄염, 그리고 오스굿-슐래터 병과 신딩-라센-요한슨 병의 세 그룹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이 편리한데 병리적으로 슬개-대퇴 증후군은 슬개골과 허벅지뼈 사이의 구조/역학적인 이상, 대퇴사두근 힘줄염/슬개 힘줄염은 과도한 무릎 사용으로 대퇴사두근 힘줄과 그의 연장인 슬개 힘줄에 무리가 생긴 과사용 증후군(Overuse syndrome), 오스굿-슐래터 병신딩-라센-요한슨 병은 청소년기에 2차 골화가 일어나는 뼈돌기(골단) 지점에 대퇴사두근의 당기는 힘이 걸리면서 미세한 균열/골절이 반복되어 통증과 부종이 생기는 견인골단염(Traction apophysitis)으로 분류됩니다.

달리기 무릎병의 대표적인 질환은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으로 무릎 앞쪽의 무릎덮개뼈(슬개골)과 허벅지뼈(대퇴골) 사이에서 통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걷거나 달릴 때 슬개골이 허벅지뼈 위를 미끄러지면서 왕복하게 되는데 정상적으로는 대퇴골의 가운데 고랑으로 슬개골이 지나게 됩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힘이 한쪽(대부분 바깥쪽)으로 쏠리게 되면 마찰이 심해지면서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만성적으로 심한 마찰이 계속되면 맞닿는 슬개골과 대퇴골의 연골면에 균열이 생겨 점자 연해지고 약해지게 되는데 이것을 연골연화증이라고 합니다.

대퇴사두근 힘줄염과 슬개 힘줄염은 달리기에 의한 대퇴사두근의 반복적인 수축이나 순간적인 점프에 의한 과도한 충격으로 인해 슬개골 위나 아래에 있는 힘줄에 미세파열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계속하는 경우 손상이 회복되지 못하고 만성적인 염증과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서 생기는 질병들입니다. 이런 질병들은 만성적으로 진행하는 경우 격렬한 운동이나 순간적인 큰 충격에 의해 힘줄의 파열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슬개 힘줄염은 배구나 농구처럼 높이 뛰었다가 착지하는 동작을 많이 하는 운동 선수에게 잘 생긴다고 하여 점프 무릎병(Jumper's knee)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오스굿 슐래터 병과 신딩-라센-요한슨 병은 성인기의 대퇴사두근 힘줄염이나 슬개 힘줄염과 발생 원인은 같으나 골격의 성숙이 진행 중인 청소년기에 생기는 질병입니다. 오스굿-슐래터 병의 이름은 1903년 이 질병을 각각 동시에 보고한 로버트 오스굿(미국)과 칼 슐래터(스위스)라는 외과의사의 이름을 따서 오스굿-슐래터 병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연골조직으로 이루어진 큰다리뼈의 경골결절 부분에 9-12세 무렵 2차 골화점(Ossification center)이 출현해서 골화(骨化)가 진행되는데 이때 활발한 스포츠 활동을 하게 되면 슬개 인대를 통해 강력한 견인력이 반복적으로 작용, 균열과 미세골절이 생겨 통증과 부종이 발생하고 갈라진 틈으로 새로운 뼈가 자라나면서 그 부위가 점점 커지게 되는 질병입니다. 대부분 1~2년의 시간이 흐르면 증상이 좋아지는데 드물게 성인이 된 이후에도 통증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신딩-라센-요한슨 병은 부위만 슬개골 하단인 점이 다르고 오스굿-슐래터 병과 발병 기전과 임상 양상이 같은 형제 질환입니다.





골 종양

넘어지거나 다치지 않았는데도 오랫동안 계속되는 무릎 통증이 있을 때 흔하지는 않지만 한 번쯤 생각해보아야 하는 질환이 골 종양입니다. 골 종양은 조직 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암)으로 나뉘는데 대부분 양성이고 악성 종양은 드물게 나타납니다. 연령에 따라, 그리고 부위에 따라 여러 종류의 종양이 무릎 주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골 종양은 침범 부위에 묵직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이 통증은 육체적 활동과 관계없이 계속되며 밤에 통증 때문에 잠이 깨기도 합니다. 가끔 대수롭지 않은 충격에 종양의 침범부위가 골절되어 심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렇게 약한 힘에 의해 뼈가 부러지는 것을 “병적 골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을 느끼지 못하고 다른 이유로 사진을 찍었다가 우연히 발견되거나 종양이 진행된 다음 덩어리가 만져져서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단을 위해서 엑스레이 검사를 하게 되는데 종양에 따라 잘 발생하는 부위가 다르며 모양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가끔 엑스레이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거나 희미한 변화만 있어서 CT나 MRI 검사를 해보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종양의 확진은 조직검사를 통해 하게 되는데 대개 바늘을 집어넣어 조직을 채취하지만, 수술로 열고 조직을 떼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조직 검사로 암이 확인되면 다른 부위에 원발암이나 전이암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추가검사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골 종양의 치료는 그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양성 종양은 대부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관찰만 하게 되는데 어떤 종류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도 합니다. 악성 종양은 조직학적 진단, 침범의 정도와 전이 여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 일단 수술적으로 절제 또는 절단을 하고 병기(Stage)에 따라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무릎 외부의 문제로 인한 연관통과 방사통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아픈 이유가 무릎 때문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습니다. 분명히 통증은 무릎에서 느꼈는데 검사해 보니 그 통증을 일으킨 병은 다른 곳에 있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통증을 느낀 부위와 통증의 원인이 있는 부위가 다른 경우, 이러한 통증을 “연관통”이라 합니다. 이러한 연관통은 일반적인 신경의 경로와는 무관한 엉뚱한 곳에서 느끼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급성 심근경색이 왔을 때 통증을 심장이 있는 가슴에서 느끼지 않고 왼쪽 팔에서 느낀다든지 급성 췌장염의 통증이 배가 아닌 등 뒤에서 느껴지든지 하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멀리 떨어진 곳에서 통증을 느끼지만 연관통과는 원인이 다른 “방사통”이라고 하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척추에서 척수신경이 빠져나오는 출구에서 어떤 이유로 신경이 눌려서 그 신경이 향해서 가는 목적지에서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대개 방사통의 증상은 연관통과는 달리 신경의 경로를 따라서 나타나므로 일정한 패턴을 보입니다.

 이렇게 병의 증상이 멀리 떨어진 무릎 부위의 통증으로 나타나는 원인을 크게 관절 질병 (연관통), 신경 질병(방사통), 그리고 근육의 문제(근막 통증 증후군)로 대별해 볼 수도 있는데 이러한 문제들은 자세한 문진과 검진, 그리고 적절한 검사들을 통해서 통증이 아픔을 느끼는 부위에서 시작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야만 진단될 수 있으므로 그 과정이 그다지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먼저, 연관통을 일으키는 관절 질환은 대부분 엉덩관절 질환으로 어른은 고관절 퇴행성 관절염, 화농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그리고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 여러 질환들, 그리고 소아의 경우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소아 대퇴골두 허혈성 괴사, 일과성 고관절 활막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등의 질병이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무릎 통증뿐 아니라 다른 동반 증상들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세한 병력 청취와 세밀한 신체 검진을 통해 감별이 필요합니다. 만일 신체 검진 상 무릎에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에는 엉덩관절을 포함한 하지의 다른 관절도 검진하여 이상 소견 유무를 살피고 다른 부위에서 이상소견이 보이면 검사의 범위를 확대해야 합니다.

 방사통을 일으키는 신경 질환은 대부분 허리의 문제와 관련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만성 척추 협착이나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같은 질환이 여기에 해당되고 엑스레이나 CT/MRI/근전도검사 등으로 병변 부위와 심한 정도를 평가해보아야 합니다. 침범한 신경 부위에 따라 방사통의 범위가 달라지는데 무릎 주위의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들은 주로 3번, 4번, 5번 요추 신경 부위입니다.


 마지막으로 무릎 주위의 통증과 관계되는 근육의 질환은 대부분 근막 통증 증후군이라 불리는 질병들인데 근막 통증 증후군이란 과도한 스트레스나 외상, 잘못된 자세나 운동 등에 의해 근육에 국소적인 통증과 압통이 생기는 질환들로서 원래 통증이 있는 부위로부터 떨어진 곳에도 연관통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근육들을 부위별로 살펴보면
-무릎 앞쪽 통증 : 허벅지 곧은근(대퇴직근), 안쪽 넓은근(내측광근), 긴모음근(장내전근)과 짧은모음근(단내전근)
-무릎 바깥쪽 통증 : 바깥쪽 넓은근(외측광근)
-무릎 뒤쪽 통증 : 장딴지근(비복근), 허벅지 두갈래근(대퇴이두근), 가자미근, 힘줄처럼 생긴 근육(반건양근), 막처럼 생긴 근육(반막양근),오금근(슬와근)등이 있고,
이들은 다른 무릎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감별에 주의해야 합니다.



  
-참을 수 없는 심한 통증
-이삼 일 안에 가라앉지 않는 통증
-지속적으로 붓거나 뻣뻣할 때
-무릎을 움직일 때 딸깍거리는 소리가 날 때
-무릎을 반복적으로 다쳤을 때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하였으나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