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병은 10대 후반이나 20 대 초반에 발병하였다가 30대, 40대를 지나면서 심한 정도가 조금 수그러드는데, 이 기간동안은 약물치료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약물은 통증을 줄여주고 약하지만 염증을 억제하는 인도신(인도메사신)을 주로 사용하고, 염증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서 살라조피린(설파살라진)이나 엠티 엑스(MTX)를 복용하는데, 효과가 우수합니다.
약물외에 운동, 물리요법을 같이 시행하는데, 운동은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며 자세의 이상을 방지할 수 있어서 약을 먹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주의할 점은 고정된 자세를 변함없이 오래하고 있으면 통증이 악화됩니다.
가능하면 자주 자세를 바꾸어 주고 틈틈이 목, 어깨, 허리 등을 움직여 주어야 합니다.
운동은 수영을 권장하는데, 수영은 목, 허리, 어깨등 관절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호흡운동을 촉진시키며 관절운동 감소와 자세의 변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원칙적으로 수술로써 치료하는 병은 아니지만, 치료의 시기를 놓쳐서 병이 많이 진행된 다음 보행 자세나 일상 생활에 크게 장애가 있을 때 척추 교정술을 시행할 수 있고, 또 엉덩이(고)관절, 무릎관절에 관절염이 오래되서 관절이 다 닳아 없어졌을 때(관절이 다 망가 졌을때)에는 관절을 갈아 끼우는 인공 관절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