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은 감기 증세를 일으키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 중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상기도 감염을 말합니다. 이러한 인플루엔자 감염은 약 10∼40년을 주기로 전 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키며 그 중간에 2∼3년을 주기로 소유행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날씨가 춥고 건조한 10월부터 4월까지 발생률이 높습니다. 대표적인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가장 독하고 폭발적으로 유행하며, 보통 10-15년의 주기로 대유행을 합니다. 독감은 한 번 유행할 때마다 바이러스의 형태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세계의 여행자' 또는 '변장술의 명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환자가 재채기를 하거나 호흡할 때 비말감염되며, 학교 등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공기전염도 될 수 있습니다. 감염후 2-4일 이내에 열, 기침, 근육통, 쇠약함,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고열(38-40 C)이 3일정도 지속됩니다. A형 인플루엔자는 amantadine 약물로 치료할 수 있으며, 매년 인플루엔자 유행전에 백신을 접종하면 50-70% 예방이 가능합니다. A형 인플루엔자의 유행은 겨울에서 봄 사이에 주로 일어납니다. 세계 1차대전 중이던 1918년에서 1919년 사이에 대유행이 일어나 약 2,000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대변이는 10-40년을 주기로 A형에서만 일어나고, 소변이는 A, B형에서 매년 일어나, 2-3년을 주기로 소유행이 있게 됩니다. A형의 대유행시에는 5-14세 소아에서 감염율이 가장 높아 50%에 이르며 소유행시에는 15%의 감염율을 보입니다. 최근에는 1957년 H1N1에서 H2N2로, 1968년 H2N2에서 H3N2로 대변이가 있었으며 1977년부터 H1N1도 다시 나타나 현재는 인플루엔자 중 H1N1, H3N2와 인플루엔자 B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influenza flu
독감은 감기 증세를 일으키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 중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상기도 감염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