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아프리카와 동남 아시아의 개발도상국에 B형 바이러스 간염이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진국 사람이 개발도상국을 여행할 때 B형 간염에 걸릴 가능성은 10만명 당 80~420명이며, 영국에 보고된 B형 간염의 10%, 쥬리히에 보고된 B형 간염의 15%가 외국에서 걸린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B현 간염에 대한 예방 접종은 국내의 경우 태어나면서 받게 되는데, 모든 국민이 받아야 하는 백신이므로 여행과 관계없이 백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예방 접종을 받은 1개월과 6개월 후에 2번째와 3번째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2번만 받아도 어느 정도 예방이 되지만 완전한 예방효과를 위해서는 3번 모두 접종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없는 사람은 1개월마다 3번 접종을 받고, 12개월 후 4번째 주사를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더 빨리 예방 접종을 받는 방법들이 연구 중인데, 0, 7, 21일 받는 방법도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아마도 12개월 후 다시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거에는 정상인은 예방주사를 받은 후 항체가 생겼는지 확인할 필요가 없다고 했으나, 40세 이상에서는 항체가 잘 생기지 않으므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추가 접종을 얼마 후에 할 것인가는 아직 정립되지 않았으나 과거에 권유 되었던 5년은 짧은 것이란 의견이 많습니다.
예방하는 방법은 '에이즈'를 예방하는 방법과 같습니다. 즉 수혈, 다른 사람이 사용한 주사기의 사용, 귀뚫기, 문신, 침맞기를 피해야 하고 특히 성행위가 주요 원인이므로 이들을 피해야 합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많은 지역에서 주민들과 밀접한 접촉을 할 사람들 (의료, 선교 활동 등)도 감염되기 쉬우므로 항체가 없으면 미리 예방 백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