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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질환이란 노화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질병을 말하여,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젊어서 생긴 질병이 지속된 것들로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만성폐질환, 암, 만성위염, 만성간질환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 하나는 노인 특유의 병적 상태인 노인성 난청, 노안, 노인성 백내장, 노인성 치매, 노인성 우울증, 노인성 골다공증, 노쇠 등이다.
노인병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증상이 거의 없거나 애매하다. 열이 없는 염증, 복통이 없는 맹장염, 침묵의 심근경색증, 증상이 없는 갑상선기능 항진증 등 두드러진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자칫 오진하기 쉽다.
둘째, 노화와의 구분이 어렵다. 즉, 고령에 따른 생리적 노화현상인지, 질병인지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
셋째, 대부분의 노인병은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다. 평균 4가지 이상의 질병이 함께 온다.
넷째, 심리적 요인이 크게 관여한다. 경제적 부담으로 가족들의 눈치를 보며 질병을 감추려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다섯째, 약물을 사용할 때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70대 노인은 20대에 비해 약물 부작용이 7배나 많다.
여섯째, 치아의 문제가 심각하다. 전체 노인의 45%가 완전 틀니를 끼고 있다.
일곱째, 기존의 병명으론 구별이 안되고 단지 기능 이상으로만 나타나는 병이 흔하다. 예를 들면 노쇠는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쇠라는 표현 외에 달리 뾰족한 진단명이 없다.
여덟째, 청장년의 검사기준을 적용할 수 없는 질병이 많다. 혈중 칼슘, 알부민, 갑상선 기능검사의 경우 정상치가 청장 년과 다르다.
아홉째, 만성적이고 퇴행적인 경과를 보인다. 노인병은 오랜 기간을 두고 서서히 발병, 진행 한다.
열째, 의사의 지식과 경험만으로는 치료가 어렵고 사회사업가, 간호사, 물리치료사, 재활의학 전문가 등이 협조, 팀워크를 이뤄 치료해야 한다.
노인들은 무엇보다 자신의 생활리듬을 잘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관리하 는 첩경이다. 규칙적인 식사는 기본이고, 적당한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변비는 뇌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물과 채소를 많이 섭 취해 변비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실외에서 운동을 할 경우 얇은 옷을 여러겹 입어 보온이 잘된 상태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난 후 가볍게 몸을 푸는 것이 좋다. 노인들의 혈액순환을 돕는 체조로는 목.어깨 풀기, 발 주무르기, 허리돌 려 풀기, 무릎관절 풀기, 전신 두드리기 등이 많이 활용된다. 체조는 심장 부위에서 멀리 있는 신체부위부터 실시하고, 처음에는 약하게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이다가 마지막에 다시 강도를 줄이고 호흡 고르기를 하면서 끝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