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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내과/소화기 클리닉> 소화기질환
   
  
소화기질환은 전체 인구의 1/3이 경험 하는 증후군이고 감기 다음으로 일상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여 결근이나 결석을 하게 되는 요인이 되는 질환이다. 주로 소화기 기관에 관련된 질환들로서 식도염, 위염, 간염, 과민성 대장증후군등 여러 가지 질환이 있다. 순환기질환이라 하면 흔히들 자주 듣는 혈액순환에 관련된 질환이라 할 수 있다.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순환을 담당하는 심장자체의 이상, 순환혈관자체의 문제, 정서적문제, 외부적자극 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현대에서 중요한 것은 잘못된 식생활과 운동부족 등으로 기인함이 많음으로 치료자체보다 예방과 재활이 더욱 중요시 되는 분야이다.
☞식도염
a. 원인과 증상
식도염에는 급성, 역류성, 부식성 식도염 등이 있다. 급성 식도염은 뜨거운 음식이나 딱딱한 음식을 먹었을 때, 식도 점막이 강한 자극을 받아 식도에 통증을 느낀다든지 속이 쓰려 식욕이 없어지는 증상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액이나 장액이 식도 하단부에 역류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노약자나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일어나며 심한 속쓰림 증상을 느낀다. 부식성 식도염은 자살 목적으로 혹은 잘못하여 염산, 빙초산, 양잿물 등의 독극물을 먹었을 때 일어나며, 불에 덴 듯한 통증을 느낀다.
b. 치료
자극성 음식을 피하고 유동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에 따라 점막 보호제, 제산데, 위장운동 촉진제, 위액분비 억제제를 사용한다. 부식성 식도염의 경우에는 정맥으로 수분을 대량 공급하고 항생제를 사용하며, 절식을 시켜 증상을 점차 호전 시켜 나간다.
☞ 급성위염
a. 원인과 증상
위점막에 급성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위점막이 빨갛게 붓는 급성 미란성 위염과 출혈을 보이는 급성 출혈성 위염으로 나눈다. 그 밖에 알레르기,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으며, 과식이나 부패된 음식, 화학약품을 먹었을 경우와 강한 빈혈, 급성 열성 질병 등이 원인이 된다.
증상 : 고열, 속쓰림, 트림, 구역질,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b. 진단 및 치료
병력 및 위내시경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다. 진단의 정도에 따라 절식을 시키거나 미음이나 죽같은 유동성인 음식으로 치료를 해 나가며 제산제, 위분비 억제제 등을 사용한다.
☞ 만성위염
a. 원인과 증상
급성위염을 앓고 난 후에 오는 경우가 많다. 지나친 흡연이나 과음, 자극성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주된 원인이 된다. 증상은 급성위염과 비슷하나 대체로 그 정도가 약하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b. 진단 및 치료
병력과 내시경 검사로 원인을 확실히 알고 원인을 치료해야 하는데, 과음, 과식, 흡연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방이나 불소화물은 위 내에 머물러 위점막을 자극하므로 가는한한 피하고 식사는 여러 차례로 나누어서 먹어야 한다. 위산의 분비가 많을 때에는 제산제를 사용하며, 위가 위축되어 통증이 있을 때는 진통제, 점막보호제 등을 사용하며, 빈혈일 경우에는 비타민 B12, 철분 등을 사용한다.
☞ 소화성 궤양
a. 원인과 증상
궤양은 손상 부위에 따라 위궤양과 십이지장 궤양으로 구별한다. 일반적인 원인을 보면, 유전적 혹은 체질적인 원인, 스트레스, 흡연, 음주, 불규칙한 음식섭취, 과로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위산의 과다분비와 위장벽의 저항력 감퇴를 일으켜 궤양을 일으킨다. 증상으로는 식후 상복부의 통증, 공복시 복통, 속쓰림, 구역, 구토, 토혈, 하혈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는 출혈을 일으켜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b. 진단과 치료
진단은 위 X선 검사와 위내시경 검사로 간단히 할 수 있으나 위궤양의 경우 위암의 합병 부를 세심하게 감별해야 한다. 치료요법으로는 안정요법, 식이요법, 약물요법으로 시행한다. 초조한 생활은 금물이며 정신적 및 육체적인 안정을 취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궤양의 치유로 촉진시켜 나가고, 자극성 음식이나 음료, 과식은 피하며, 흡연은 반드시 삼가야 한다. 과로도 해로우므로 충분한 유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약물요법은 제산제, 점막보호제, 진통제, 분비억제제, 정신안정제 등이 쓰이나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 급성간염
급성간염은 간염 바이러스, 알코올 및 약제 등에 의해 생기는 전염성 질병이지만,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간염 바이러스에는 A형 간염,B형 간염, 비(非)B형 간염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예전에는 A형 간염을 유행성 간염, B형을 혈청 또는 수혈 후 간염이라 불렀으나, 현재는 非A. B형간 염이 훨씬 많아서 간염의 80%를 차지하며 그 정체는 불명이다.
a. A형 간염의 원인과 증상
A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동남아, 중동지역에는 항상 유행하고 있는 질병이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료수, 음식물, 조개 등을 먹었을 때 감염되며, 특히 젊은 사람들이 잘 걸린다. 증상은 감기와 같이 발열, 두통, 관절염, 권태감, 구토, 식욕부진, 상복부 압통이 나타난 후에 황달이 나타난다.
b. B형 간염의 원인과 증상
B형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는 병으로 바이러스는 주로 피속에 존재하므로 수혈 등 비경구적 감염에 의해 전염되지만 혈액검사 등이 향상됨에 따라 수혈에 의한 것은 격감되고 있다. 잠복기간은 50~180일로 비교적 길며 증상은 A형과 흡사하나 발열을 동반하는 경우는 드물다. 또한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더라도 발병하지 않고 지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라 하며 치료의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증식을 뜻하는 간염 바이러스 HBs항원이 양성인 사람은 면도기, 수건, 식기, 물컵 등을 따로 사용하여, 타인에게 전염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c. 치료와 예방
A형 간염의 예방에는 감마 글로블린을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B형 간염도 백신이 개발되어 널리 이용되고 있다. 또 감염 초기에 역가가 높은 항표면항 체제를 포함하고 있는 사람의 면역 글로블린(HBIG)을 투여하여 면역력을 강화시킴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 만성간염
만성간염은 급성간염과 강경변증과의 중간 단계로 급성간염이 4~6개월을 경과하고도 잘 치유되지 않는 경우 간생검, 또는 임상소견과 간기능 검사 성적 등으로 진단한다.
a. 원인과 증상
발병의 원인은 A형, 非A, 非B형 바이러스의 지속적 감염이나, 자가 세포 조직에 항체가 생기게 되는 자기 면역 반응에 의해 발생하거나 영양의 저하, 음주, 약물복용 등에 의해 나타난다. 증세는 전신권태, 피로감, 식욕부진, 구역질과 상복부의 팽만감 등이며, 간장은 커져서 딱딱하게 만져지고 압통이 있다.
b. 진단과 치료 진단은 먼저 간기능 검사를 해야 하며 특히 혈청 트란스아미나제 (GOT, GPT) 활성치의 상승, 혈청 교질 반응의 이상 등이 나타난다. 치료는 역시 안정, 식이요법 및 약물요법이다. 식이요법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동시에 야채나 과일 등을 섭취하여 영양의 균형을 유지해아 한다. 음주는 절대로 금해야 하며 비타민제, 간보호제,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호르몬, 면역 억제제 등의 약물요법은 보조적 역할을 한다.
☞ 과민성대장증후군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 듯한데 대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 '조금만 신경을 썼다 하면 아랫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계속 들락거려야 한다‘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가 많은 요즘, 이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아 봐도 특별한 이상을 찾지 못할 때가 많은데, 이처럼 주변 환경에서 오는 긴장,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요인에 의해 장이 기능적 이상을 보여 복통, 복부 팽만감을 동반한 설사, 변비 등을 호소하는 질환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다. 과민성장증후군은 전 인구의 30% 정도가 일생 중 한번쯤은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으로, 여자에서 4배 정도 많이 나타난다.
a. 증상
초기 증상으로는 몸이 전반적으로 찌뿌듯하고 무기력 증세를 보이며, 밥맛이 굉장히 좋으나 음식을 먹은 후에 복부 팽만감으로 복부가 더부룩해지는 것을 들 수 있다. 식욕이 없어 식사를 하지 않아도 언제나 배가 부른 듯한 느낌을 갖기도 한다. 변비나 설사의 증상을 보이거나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또 복통, 급한 설사, 가스 차는 증상, 더부룩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배변 시 콧물 같은 점액질이 보일 수도 있다. 변은 대개 묽고 가늘면서도 시원스레 나오질 않고, 방금 변을 보고 나왔는데도 또 변의를 느끼기도 한다. 특히 설사가 주 증상일 경우에는 잠에서 깨어난 직후나 아침 식사 후 서너 차례의 무른 대변을 보며 만일 변을 보지 않은 경우는 하루 종일 몸에 이상이 있는 듯 나른함과 무력감을 느낀다. 항문 출혈은 절대 과민성장증후군에 의해 일어나지 않으므로 세심한 검진이 필요하다. 물론 치핵 등이 워낙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변을 자주 보게 되면 출혈이 종종 나타나기는 하지만 대장암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비슷한 복부 증상과 배변 증상을 가지고 있으므로 출혈이 동반될 때는 꼭 확인을 해봐야 한다.
b. 원인
원인은 대장 벽의 근육이 수축하는데 이상이 생긴 현상이다. 대장 벽은 두 개의 근육층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바깥쪽을 싸고 있는 근육은 장 내용물을 직장과 항문 쪽을 향해 밀어 내리는 역할을 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바로 이 근육의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현미경으로 본 조직은 정상이면서도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때로는 심하게 혹은 약하게 때로는 너무 빠르게 또는 너무 느리게 수축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즉 실제로 장이 막혀있지는 않지만 복통 등 기능적으로 장이 막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뇌와 장은 장 근육의 기능을 관장하는 신경 망에 의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많은 사람에서 긴장하거나 불안할 때 구역질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비록 우리가 스트레스가 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할 수는 없더라도 일상 생활의 스트레스 요인을 줄여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호전을 기대할 수는 있다. 이외에도 후진국보다 선진국에서, 시골보다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 꼼꼼하고 소심한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 진단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전형적 증상만으로도 진단을 내릴 수 있으나 대변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 대장 X선 검사로 대장에 만성 염증성 병변이나 암 등 기질적 질환과의 감별을 할 수 있다.
d. 치료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이 질환이 대장의 기능성 장애이며 이 질환이 만성적으로 지속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반면에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심각한 병이 아니며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심리적 요인과 상당히 관계가 있으므로 주변의 스트레스나 불안감 등을 최소화하는 것이 치료에 있어 중요한 문제다. 평소 여유로운 생각을 하고 가벼운 운동이나 여가 활동을 하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풍부한 섬유질과 탄수화물, 저지방 식이 요법을 실시하고 충분한 양의 섬유소(하루 20~30mg)은 대변을 부드럽게 하고 대변량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섬유질성 음식에는 콩류, 곡류, 신선한 과일, 채소류, 해조류 등이 있다. 주 증상이 변비일 때는 섬유소와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변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 섬유소의 섭취만으로 복통이나 더부룩함이 호전되지 않을 때는 장 근육에 작용하는 약을 투여한다. 어떤 약제가 다른 것보다 효과가 좋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증상의 호전이 없을 때는 의사가 약의 종류를 바꿀 경우도 있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여러 음식들을 피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크게 심장의 병, 혈관의 병, 혈액의 병 등으로 분류된다.
심부전(heart failure)
심장(心)이 온전(全)하게 제 기능을 못 하는(不) 상태를 말한다. 우선, 좌심부전이 있는데 이는 심근경색이나 대동매간 협착, 고혈압 등으로 좌심방, 좌심실등의 외쪽 심장의 펌프 작용에 문제가 있으면 충분히 피를 공급하지 못한다. 이 때 좌심실이 짜내지 못함으로써 좌심방도 제 기능을 못 하고 늘어나게되는 질환이다. 다음으로, 우심부전(右心不全)은 우심부전은 좌심부전이 심해진 다음에 2차로 생긴다. 좌심부전으로 폐부종이 오면 허파 기능이 나빠지고 허파 순환이 제대로 안 되어 우심실에도 영향을 준다. 폐고혈압이 오면 우심방, 우심실에서 충분히 허파로 피를 보낼 수가 없다. 또 이것은 차례로 대정맥으로부터 심장으로 피가 못 들어오게 하고 몸 전체의 피가 순차적으로 정체된다. 좌심부전과 관게없이 오는 순수한 우심분전은 허파 자체의 병 때문에 생기는데 허파가 많이 망가졌을 때 나타난다.
협심증(angina pectoris)
2013-03-28 심장 근육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에 기질적인 병변을 일으키거나 혹은 경련을 일으켜 그 혈관 내벽이 좁아져서 심장근간으로 가는 혈액이 충분히 통과되지 못하므로 심장근의 영양 및 산소의 공급이 부족해진다. 이것이 협심증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다. 관상동맥의 병변은 동맥경화증에 의하여 일어나는 일이 가장 많고, 매독에 의하여 생기는 일도 많이 본다. 발작시에는 우선 안정이 필요하다. 보행시에 발작이 되면 보행을 중지하고, 가까운 사람에게 연락, 빠른 시일내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근경색증(myocardial infarction)
관상동맥 중 어느 장소에 혈액이 굳어지고, 이로 인하여 혈관의 일부가 막히면 이 혈관에 의하여 영양의 공급을 받던 심근이 괴사를 일으키고 만다. 남자의 발생률은 여자의 4∼5배 많으며, 40세 이상의 연령 특히 50세 내지 60세에서 가장 많이 본다. 심장 쇠약이 있던 환자가 돌연 협심증을 일으키고 심장이 약해지는 경우에는 대개 이 심근경색을 의심할 수 있다. 즉, 심장부의 동통 발작과 이 동통은 왼편 어깨나 왼편 팔로 방사상으로 퍼지고, 혈압이 강하하고, 경도 혹은 중 정도의 심한 쇠약감·쇼크 등의 증세가 있다.
부정맥(arrhythmia)
부정맥이란 원래는 맥박이 고르지 못한 것을 말하였으나 오늘날에는 반드시 그렇다고는 할 수 없다. 정상적인 심장일 때는 동결절이라고 하는 곳에서 규칙적인 자극이 생겨 자극전도계를 통해서 심장이 일정하게 박동하고 있다. 이 조화에 이상이 생겼을 때를 부정맥이라 한다. 이 이상이 일어나는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의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다.
선천성 심장질환(congenital heart disease)
선천성 심장병의 원인은 ,
    ①임신 중의 모체의 영양부족,
    ②모체의 전염병 내지 기타 질환,
    ③유전 등이다.
이러한 원인으로 심장의 기형이 언제 생기느냐 하면 임신 5∼8주 사이에 된다.
선천성 병이므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다른 기형과 함께 오는 수도 있다. 또, 선천성 심장병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많은데, 단독으로 오는 때도 있고 합병해서 오는 수도 있다.
동맥경화증(arteriosclerosis)
동맥경화는 죽상경화와 세동맥경화로 크게나눌 수 있다. 세동맥경화란 혈압이 높아져서 일어나는 세동맥의 경화를 말하며, 이것과 죽상경화는 정도의 차는 있으나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같은 것이라 생각하기 쉬우나 본질적으로 이 두 가지는 다르다. 동맥경화는 대동맥 및 비교적 굵은 동맥에서 볼 수 있는 죽상경화를 말한다. 동맥경화는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반드시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이는 병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혈관을 오랫동안 사용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야 한다. 동맥경화가 진행하면 혈행장애가 일어나고, 그 결과 여러 가지 병을 일으키는데,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관상동맥과 뇌동맥의 병이다. 뇌동맥경화가 진행되면 기억력이 나빠지고, 노하기 쉽고, 성격의 변화가 일어나고, 운동이 부자유스럽게 되고, 판단력이 나빠진다. 광고에서 동맥경화를 간단히 고칠 수있는 것처럼 선전하나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따라서, 동맥 경화에 대해서는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식사상의 주의로는
    ①칼로리를 지나치게 취하지 말 것,
    ②동물성 지방을 과식하지 말 것,
    ③단백질을 적당히 취할 것,
    ④비타민을 풍부히 취할 것 대동맥류/동맥의 일부가 팽창하여 혹처럼 돌출한 상태를 동맥류라고 하는데, 대동맥류가 주위를 압박하여 여러 가지 기능 장애를 일으킨다. 즉, 기관지를 압박하여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식도를 압박하여 연하장애를 일으키고, 또 척추나 흉골을 압박하여 흉통을 일으키는 일이 있다. 최근에 외과적인 수술에 성공하고, 차차 이 방면으로의 치료가 진전되어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고혈압증(hypertension)
고혈압은 최고혈압 150㎜Hg 이상, 최저혈압 90㎜Hg 이하의 경우를 저혈압이라한다. 혈압은 나이와 더불어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각 나이의 평균 혈압은 그 사람의 나이에 90을 더한 값과 비교적 가깝다. 따라서, 60세 이상의 고령자는 최고혈압 150㎜Hg, 최저혈압 90㎜Hg 이상일 때가 많다.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으나 신장병으로 인한 것 외에는 고혈압이 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그래서 오늘날 고혈압이라고 하는 것은 대부분 본태성 고혈압을 말한다. 본태성 고혈압의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고혈압은 일종의 노인성 질환이고 연령 현상으로 나타나므로 환경의 영향을 받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 밖에 유전의 영향 등도 생각할 수 있다.
악성빈혈(pernicious anemia)
정상의 적혈구에 비하여 많은 혈색소를 가지고 있는 빈혈을 말한다. 처음에는 전신 권태감·두통·현기증·심계항진·호흡곤란 등의 일반 증세 이외에 설염, 설사, 구토, 감각이상·보행장애 등을 볼 수도 있다. 빈혈은 우리 나라에서는 많이 볼 수 있으며, 그 병명이 말하듯이 난치병에 속하는 까닭으로 진단과 치료는 대단히 중요하다. 적혈구 이외에 백혈구·혈소판이 모두 감소하여 모든 조혈기능의 장애를 일으키는 병이며, 그 원인은 될 수 있으나, 원인이 확실치 않을 때가 많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권태감·호흡 곤란을 느끼고, 말기에는 피부에 심한 빈혈을 보게 되어 뇌출혈로 사망하는 수가 많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기 쉽다.